캄브리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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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브리아기, {-紀}, <>, (Cambrian Period)

정의

지질시대의 시대구분에서 고생대의 최초의 기이다. 지금부터 약 5억 4천 2백만년 전부터 4억 8천 8백만년 전까지의 기간으로 지질학자 세지윅이 1832년에 명명했다. 삼엽충이 대표적이며 척추동물을 제외한 모든 동물군이 출현한다. 캄브리아 지층은 주로 사암과 셰일로 구성되며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특징

절대연대로는 지금부터 약 5억 4천 2백만년 전에서 약 4억 8천 8백만년 전까지의 대략 1억 년 간이다. 캄브리아기라는 이름은 영국의 지질학자 A.세지윅이 이 시대의 지층이 모식적(模式的)으로 발달하는 영국의 웨일스 지방의 중앙부를 지나는 캄브리아산지에서 따서 1832년에 명명하였다. 이 시대의 처음에는 대동물군이 발생하여 척추동물을 제외한 모든 동물군이 출현하는 생물진화상에서의 대사건이 있었다. 캄브리아기의 지층으로부터는 유공충 ·방산충(放散蟲:原生動物) ·해면(해면동물) ·해파리(강장동물) ·바다나리(극피동물) ·완족류[擬軟體動物] ·고둥 ·앵무조개(연체동물) ·삼엽충(三葉蟲:절지동물) ·필석류(筆石類:원색동물) 등의 동물화석이 다량으로 발견된다. 특히 삼엽충은 이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고생물이며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되는 약 1,500종의 동물종 중에서 53 %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 이 시대의 동물은 다양하지만 체제나 조직이 원시적이며, 그 각 또는 외피가 각질(角質) 또는 키틴질로 되어 있다. 현재 볼 수 있는 많은 동물이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석회질(石灰質)의 각을 가진 동물이 나타나는 것은 다음 오르도비스기가 된 후부터이다. 이 시대에 형성된 암석을 캄브리아계(Cambrian system)라고 하며, 웨일스 지방의 캄브리아 지층은 주로 사암과 셰일로 구성되고 약 3,000 m의 두께를 가진다. 이것은 크게 세 층으로 분류되며 각각의 표준화석은 삼엽충 화석 올레넬루스(Olenellus) ·파라독시데스(Paradoxides) ·올레누스(Olenus)가 특징적이다. 캄브리아의 지층은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북아메리카대륙에서는 이 지층을 하부로부터 와우코바통(統) ·앨버타통 ·크로이아통으로 분류되며, 북부 중국에서는 하부로부터 만터우통[饅頭統] ·푸저우통[復州統] 및 미뎬통[米店統]으로 나눈다. 한반도에도 강원 삼척 ·영월, 단양지역, 평남 탄전, 압록강 연변 등지에 발달되어 있다.



윤상영 2012년 12월 7일 (금) 18:23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