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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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화석 {示相化石} <시상화석> (facies fossil)

정의

화석이 발견된 지층의 퇴적환경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화석을 일컫는 말이다. 시상화석의 조건으로는 온도나 기후 등에 대한 적응범위가 좁아야 한다. 예를 들어 조초산호는 수온 18℃~25℃ 전후, 일광이 닿는 50m이내의 얕은 곳에서만 서식하므로 그 당시의 지층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다.

적응범위가 좁은 생물은 특정 환경조건에 한정되므로 좋은 시상화석이 된다. 예를 들면, 조초산호(造礁珊瑚)는 수온 18 ℃ 이상, 25 ℃ 전후가 최적이며, 투명도가 높고, 일광이 닿는 50 m 이내의 얕은 곳에 서식한다. 따라서 조초산호가 잘 발달된 지층은 수온 25 ℃ 전후, 육원퇴적물(陸源堆積物)이나 육수(陸水)의 영향이 적고 투명도가 높은 보통의 해수 속에 생긴 지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논우렁의 화석이 있으면, 죽은 뒤에 다른 곳으로 이동된 것이 아니라면 산출층의 환경이 담수(淡水)였다는 것을 가리킨다. 화분(花粉) ·포자 ·유공충 ·규조(珪藻) 등의 소형화석은 퇴적수역의 육지와의 관계나 심도 ·온도 ·기후 등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상화석이다.

Flypeople 07:52, 13 April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