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조구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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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조구조운동, {大寶造構造運動}, <대보조산운동>, (Daebo tectonic movement)

정의

대보조산운동은 송림조산운동 이후 중생대 쥐라기, 대동층군의 퇴적작용 이후에 일어난 대규모의 조산운동이다.

특징

한반도의 중생대 지각변동


중생대 지각운동은 한반도 전지역에 걸쳐서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었으며, 한중 지괴의 동부지역에 큰 영향을 미쳐, 이 시기에 습곡작용, 변성작용, 드러스트 단층과 단층 지괴의 형성, 그리고 광역적인 마그마활동이 있었다. 한반도내에서 중생대 지각운동은 동 아시아 대륙의 특성인 반복적이고도 여러 번의 변형작용이 중첩된 것으로 특징지워진다. 한반도 중생대 지각운동의 특징적인 현상은 다음의 다섯 단계로 이뤄진다. (1) 연성 또는 쇄성 전단대의 형성, (2) 확장운동 또는 transtension에 의한 분지의 형성, (3) 분지내 퇴적작용, (4) 수축운동 또는 압축응력, (5) 화성활동의 순서이다. 그러나 이러한 각각의 운동들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Kim, J.H., 1996).


대보조산운동


송림조산운동의 마지막 단계에서 한반도 전역에 걸쳐서 확장운동의 영향을 받게 되어 대동층군의 퇴적분지가 형성되었다. 대동분지의 형성에 관하여 Reedman과 Um(1975)은 지구 또는 반지구의 형성으로 해석하였으며, Cluzel(1992)은 주향이동단층계와 관련되어 형성된 지구 또는 반지구 모델을 제시하였다. 김정환 외(1996)와 Kim, J.H.(1996)는 정선지역에서 드러스트 단층이 일련의 정단층에 의하여 절단되는 것을 관찰하고, 이들 정단층들이 도미노단층의 특성을 보여주는 점으로 미루어 대동분지가 지구 또는 반지구 형태로 형성되었다고 하였다.

대보조산운동은 옥천대 내에서 드러스트되고 습곡된 고생대 지층 위에나 경기육괴 내에서는 압쇄작용을 받은 선캠브리아 이언의 화강암질암의 기반암 위의 퇴적분지 내에서 대동층군의 퇴적작용 후에 일어났다. 이 시기의 지질구조 요소들로는 북동 방향의 드러스트 단층, 습곡구조들과 관통상의 면구조와 선구조들로 구성된다. 이 시기의 드러스트 단층들은 단양지역에서 잘 발달하고 있는데, 단양지역에서 오르도비스기의 석회암층들이 드러스트 단층에 의하여 반송층 위에 놓여 있다(Kobayashi, 1953; 태백산지구지하지원조사단, 1962; 김정환 외, 1994b). 이 시기의 드러스트 단층들은 그 주향방향이나 운동방향이 송림드러스트와 매우 유사하여, 과거에는 북동방향의 드러스트 단층이나 습곡구조가 모두 대보조산운동의 산물로 생각되었다. 문경지역이나 단양-정선지역에서 대동층군의 동측에 발달한 대부분의 드러스트 단층들은 약 70°로 북서방향으로 경사져 있는데, 이는 대보조산운동 중에 남동방향으로의 점진적인 운동 때문에 드러스트 단층의 경사면이 더 급해진 것으로 보인다(Kim, J.H. and Koh, H.J., 1992; Kim, J.H. et al., 1992a,b). 대보조산운동의 구조적 특성은 송림구조들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대보조산운동 이전에 형성된 구조들은 이 시기에 더욱 경사가 급해지고, 북동 방향을 향하여 회전되었다. 이전의 습곡구조들은 더 밀착되고, 습곡구조의 간섭상인 type 0, 2, 3(Ramsay and Huber, 1987)인 중첩된 습곡구조를 형성시켰다. 대보조산운동은 지각의 일부가 부분 용융된 마그마로부터 만들어진 “S-type" 화강암인 쥬라기화강암(210Ma-180Ma; Jin, M.S., 1980; Hond, Y.K., 1987; 진명식 외, 1992, 1993)의 관입이 끝난 후 좌수향의 운동감각을 가지는 주향이동단층운동이 쥬라기 중기-말기(160-140Ma) 일어나 옥천 습곡대 경계지역에 당겨열림형분지를 형성시켰다. 이러한 분지에 속하는 것으로는 갑천분지(강필종, 진명식, 1972; 원종관 외, 1989), 음성분지(송무영 외, 1990; 이문원 외, 1992; 최영섭, 1996), 공주분지(이제용, 1990; 송무영 외, 1991; 이문원 외, 1992), 부여분지(김정환 외, 1994a), 영동분지(Lee, D.W. and Paik, K.H. 1990) 등이 있다. 경계 단층 주변에 발달하고 있던 압쇄대들은 쇄성-연성의 단층으로 재활성 되었다.

대보조산운동의 시기와 구조적 특성은 중국에서 태평양 연안지역의 연산 조산운동(Wan and Sun 1993)에, 그리고 Cluzel(1992)의 대보운동 전기상에 잘 대비된다.



윤상영 2012년 11월 17일 (토) 22:12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