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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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풍화 {球狀風化}, <구상풍화>, (spheroidal weathering)

동의어 : onion-skin weathering, concentric weathering, spherical weathering.

화학적 풍화의 한 양상으로 흔히 조립질 암체에서 동심원상 또는 구상으로 분리되어 2Cm~2m크기의 풍화 거력으로 둥근 모양을 보인다. 흔히 기계적 풍화로 생기는 큰 규모의 박리와 흡사하다. 간단히 말하면 모서리 부분이 풍화 작용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 둥근 모양으로 변하고 그 주변부는 붕괴되는 풍화작용이다.

수평·수직 절리(節理)가 뚜렷한 암석이 땅 속에서 화학적 풍화를 받을 때는 지하수와 접하는 부분이 더 빨리 풍화된다. 이때 풍화작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절리로 분리된 블록의 모서리이다.

풍화작용이 가속화됨에 따라 블록들은 둥근 모양의 암석 덩어리로 변하고 주변부는 새프롤라이트(saprolite:암석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으나 푸석푸석하여 약한 충격에 의해서도 잘 파이는 풍화층)로 변하거나 입자 모양으로 붕괴되며, 결국 토양입자로 변한다. 이러한 형식의 풍화작용이 구상풍화이다.


암석이 풍화작용을 받으면 뾰족한 모서리부터 부드럽게 깎이고 결국은 둥근 모양의 암석이 남게 된다. 이처럼 둥글게 변한 암괴를 핵석((核石, core stone)이라고 한다. 핵석은 구상풍화의 전형적인 형태이며, 풍화작용이 더욱 진행되어 암석이 핵석화될 경우 풍화층은 마치 양파껍질 같은 형상을 띠게 된다.


쏘니 02:05, 17 December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