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택

geowiki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한글 색인으로 돌아가기 영어 색인으로 돌아가기 백과사전:고 로 돌아가기


광택 {光澤}, <>, (lustre)

광물학에서 물체 표면에서 반사하는 광선에 의한 감각이나 광물의 표면 모습을 광택이라 한다. 미감(美感)을 수반하는 심리적인 광택감(윤기)과 상관성은 크지만 같지는 않다. 이는 표면의 성질, 투명도, 굴절률, 흡수 계수, 색에 의해 지배되며 그중에 복잡한 물리적 요소가 포함되어 이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요인들이 서로 다양하게 조합되어 각기 다른 종류의 광택을 내며, 반사되는 빛의 양에 따라 같은 광택이라도 강도가 다르다. 결정면이 동일한 대칭을 가질 때는 광택의 종류와 강도가 같으나 대칭이 동일하지 않을 때는 다르다.


광택의 종류는 보통 다음과 같이 분류되며, 어떤 종류의 광택이 불완전할 때는 '아금속광택'과 같이 접두어 '아'(亞)를 써서 나타낸다.

-금속광택 : 광택의 전형적인 예로, 이 경우에는 반사율이 파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각 금속에 특유한 광택색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 보통의 물체면이 가지는 광택감은 유리면에 의한 빛의 반사와 마찬가지로 입사광이 각 파장에 따라 일정하게 반사되는데, 보통 광택감 자체는 고유색을 가지지 않는다. 빛은 물체면에 입사할 때 정반사 방향 이외의 방향으로도 반사된다. 광택감은 반사광의 방향분포 및 그 공간적 균질성에도 관련된다. 금·주석·구리와 같은 금속이 내는 광택이다. 금속광택을 내는 광물은 보통 불투명하며 굴절률이 2.5에 가깝다. 황화물이나 원소광물 등의 불투명한 것에 많다. 엷게 하면 빛을 통과시키는 것에서는 반사색이 투과색과 보색(補色)이 되는 것도 있다.

-아금속광택 : 쇠주전자와 같은 둔한 금속광택으로 불투명한 광물에 많다(자철석 등).

-금강광택 : 다이아몬드나 투명·반투명 광물들이 내는 광택으로 금속광택에 가깝다. 높은 굴절률(1.9~2.5)을 가지며, 백연석(白鉛石)이나 다른 납 화합물처럼 광물의 밀도가 비교적 높다. 가장 강한 광택으로 표면이 반들거리며, 그 때문에 내부가 어두워 보인다.

-유리광택 : 깨진 유리에서 나는 광택으로 광물계에서 가장 흔하다. 수정(水晶)과 같이 굴절률이 1.3~1.8에 해당하는 투명·반투명 광물이 여기에 속한다. 규산염광물에 많은데, 광물 속에 들어간 빛은 내부에서 반사되는 빛과 흡수되는 빛이 있다.

-수지광택 : 노란 수지의 광택으로 섬아연석에서 볼 수 있다. 나무의 진처럼 보이는 광택이다.

-지방광택 : 기름칠한 표면과 같은 광택으로, 하석(霞石)과 세라르지라이트에서 나타난다.

-진주광택 : 진주나 조개 안쪽의 진주층에서 나는 광택으로 완벽한 벽개(劈開)에 대해 평행한 표면에서 나며, 아주 작은 벽개 틈에서 계속되는 반사에 의해 나타난다. 활석(滑石)이 이런 광택을 띤다. 은은함이 있는 광택으로 내부에서 반사되는 특수한 빛이다.

-비단광택 : 견산돵택과 같은 말이다. 비단과 같은 광택을 말하며, 섬유석고(纖維石膏)처럼 섬유구조를 가진 광물들에서 볼 수 있다. 섬유상으로 늘어선 광물로부터 반사되는 빛이다.

-무염이나 토상광택(土狀光澤) : 광택이 없으며, 분필을 예로 들 수 있다. 세립(細粒)인 유리광택 광물의 집합에 의해서 난반사되기 때문에 가장 둔탁한 빛으로 보인다.


보석의 광택은, 빛이 내부에 입사하여 굴절·반사를 거쳐 다시 투과출사(透過出射)할 때, 분산·간섭에 의해서 사출광(射出光)의 방향 분포 및 그 공간적 분포가 빛의 파장에 따라 달라지는 데서 생긴다. 모조보석처럼 유리 표면이 굴절률이 다른 투명박막(두께는 빛의 파장 정도)으로 덮여 있을 때에는 두 경계면에서의 반사파 간의 간섭에 의해서, 또 주기적인 요철(凹凸)이 있는 표면에서 반사한 빛은 회절에 의해서 유사한 현상을 일으킨다.


도료·종이 등의 공업적 척도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 정반사 광택 ② 대비광택:정반사광과 확산반사광과의 비 ③ 시인 광택:면에 가까스로 입사시켰을 때의 광택 ④ 반사상의 선명함 등이다.



쏘니 06:16, 11 December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