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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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관계 {共生}, <공생>, (paragenesis)

여러 광물이 한 광상(鑛床)에서 형성되는 과정으로 거의 동시에 비슷한 조건에서 생성된 광물 조합이다.

열수용액의 온도와 압력, 화학성분의 다양함 때문에 동일광상에서 여러 번에 걸쳐 다양한 광물정출(鑛物晶出)이 일어난다. 일반적인 정출 순서를 보면, 우선 맥석광물(脈石鑛物：규산염과 탄산염광물)이 먼저 정출되며, 그 다음으로 산화광물, 그리고 이어서 철·니켈·코발트·몰리브덴의 황화물(黃化物) 이나 비소화물(砒素化物)이 정출되며, 납과 아연의 황화물이 그뒤를 이어 정출되며, 마지막으로 천연금속과 텔루르화물이, 이어서 안티몬과 수은의 황화물이 정출된다. 만약 광상이 여러 번의 열수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면, 특정 지역의 공생은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

같은 장소에서 산출되는 광물에서도 그 생성 시기나 조건이 전혀 다르면 공출 광물이면서도 공생 광물이 아니다. 예를 들면 퇴적암층에서 퇴적변질로 생긴 광물과 쇄설성 광물과는 공출하지만 공생 관계는 아니다.

쏘니 01:29, 26 November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