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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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白堊紀} <백악기> (Cretaceous period)

정의

중생대를 셋으로 나눈 것 중 마지막 시대로서, 약 1억 3,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기간이다. 암모나이트, 이노세라무스, 트리고니아, 대형유공충, 공룡등이 번성했다. 겉씨식물이 우세하다가 후기부터 속씨식물의 쌍떡잎류가 우세해졌다.

쥐라기 후, 신생대 제3기 전에 해당한다. 약 1억 3,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의 약 7,000만 년간의 시대이다. 이 시대의 명칭은 유럽에서 이 시대에 해당하는 지층이 특징적인 백악(chalk)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명명된 것이다. 동물계에서는 암모나이트가 뚜렷하게 번영을 누렸고, 이매패(二枚貝)의 이노세라무스와 삼각패(三角貝)의 트리고니아, 그리고 대형유공충도 번성하였다. 공룡도 크게 발전하였으나 암모나이트 ·이노세라무스 등과 함께 백악기 말에 절멸하였다. 식물계에서는 백악기 중엽에 큰 변혁이 일어나서 백악기 전기까지 번성한 겉씨식물 대신 후기부터는 속씨식물의 쌍떡잎류가 우세하게 되었다. 큰 해침(海浸)이 일어난 시대이지만, 그 시대 말 또는 그 직후에는 전세계적으로 해퇴(海退)가 일어났다. 한반도에서는 경상층군(慶尙層群)이 백악기에 해당하는 지층이다. 경상층군은 육성층(陸成層)으로 구성되어 있어 백악기의 대표적인 화석 암모나이트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육서 또는 담수서 동식물의 화석은 적지 않다. 그 중 특기할 만한 것은 Trigonioides plicatounio를 비롯한 담수성 이매패 화석이다. 이들은 경상층군에서 처음 보고된 것으로서 동부 아시아지역 백악기 비해성층에 넓게 산출되는 표준화석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Nagdongia, Koreanaia, Nippononaia 등 이매패속 들이 보고되었으며, 소라류(즉, 卷貝類)로서는 Brotiopsis, Siragimelania를 비롯한 여러 속들이 알려졌다. 절지동물인 Estherites, Ostracodes 등의 산출이 눈에 띄며 척추동물로서는 Koreanaornis로 명명된 새발자국화석을 비롯하여 공룡화석이 드물게 발견된다. 경상층군이 퇴적되는 동안 여러 차례의 화산활동이 수반되었으며 백악기 후기에는 불국사 화성암류(火成岩類)의 관입이 있었다.

Flypeople 01:45, 1 April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