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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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탄 {硬質炭}, <>, (anthracite, anthracite coal, stone coal, hard coal)

동의어 : 무연탄 {無煙炭}


가장 심한 변성작용을 받은 석탄의 일종이다. 역청탄(瀝靑炭)보다 석탄화도가 더욱 진행된 석탄으로 탄화가 잘 되어 연기를 내지 않고 연소하는 석탄으로 다른 종류의 석탄에 비해 고정탄소의 함량이 높고(약 90~98%), 휘발성 물질의 함량은 가장 낮기 때문에(8% 이하) 연소시 불꽃이 짧고 연기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칼로리량과 열량이 가장 높다. 이런 이유로 가장 가치있는 석탄의 일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색이 검고 빛나며 금속성 광택을 띤다. 연마된 무연탄은 장식용으로도 사용된다. 단단하고 깨지기 쉬워 조개껍질 모양(패각상단구)으로 부서지며, 촉감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날카로운 조각으로 부서진다. 점화점이 약 490℃이므로 연소되기는 어렵지만 일단 연소되면 연푸른색으로 타오르며 화력이 강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계속적으로 탄다. 취급시 재가 적고, 천천히 타며, 상대적으로 연기가 적기 때문에 특히 가정용으로 적당하다. 공장을 가동하거나 기타 상업용 건물에서 사용할 때는 연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역청탄을 섞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단지 이런 목적만으로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

주로 고생대의 오래된 지층에서 산출되며, 간혹 신생대 석탄으로도 지각변동의 동력작용이나 화산암의 열작용으로 무연탄화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한국의 석탄은 대부분 무연탄으로 주로 고생대 평안계 지층에서 산출되는데 삼척탄전 ·강릉탄전 ·정선탄전 ·영월탄전 ·화순탄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중생대 대동계 지층에서 산출되는 것으로는 충남탄전 ·문경탄전의 일부가 여기에 속한다. 세계적으로는 유연탄의 생산이 많으나, 한국은 무연탄의 산출이 많으며, 세계 주요 산출국에 속한다.


쏘니 03:53, 22 September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