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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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도 {地質圖} <지질도> (geologic map)

정의

지각을 구성하는 각 지층을 그 종류·연대·암상 등에 따라 구분하여 그 분포상태와 정합·부정합 등의 상호관계, 습곡·단층 등의 지질구조 등을 표시한 지질현상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질도에는 지질주상도와 지질단면도가 붙어 있다.


일반적으로 지질도에는 지질주상도(地質柱狀圖)와 지질단면도가 붙어 있다. 넓은 뜻에서는 이들을 포함하여 지질도라고도 하나, 좁은 뜻으로는 지질평면도만을 가리킨다. 지질주상도는 어떤 지역의 지층의 층서(層序)·두께·암상·함유화석 등을 주상으로 표시한 것이다. 주상도의 높이는 각 지층의 두께와 비슷하게 작도된다. 지층이 경사진 경우는 진후도(眞厚度)로 고쳐 표시한다. 이것은 지층의 대비(對比), 화석의 산출층준(層準) 등을 표시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이것을 이용하면 탄층의 지역적 변화를 잘 알 수 있다. 지질단면도는 지표지질의 조사자료에 따라 지하의 암석분포, 각종 암석의 상호관계, 지질구조 등을 표시한 단면도이다. 정확한 것은 시추(試錐)와 물리탐사 자료 등을 참고하여 작성된다. 지질도는 여러 분야에서 그 이용도가 높은데, 석탄 등 광물자원탐사에 절대 필요한 자료인 것은 물론, 저수지·도로·항만 건설공사의 기초자료가 되고, 산사태예방이나 토양분포연구에도 밀접한 자료가 된다.

이러한 지질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지역의 지질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토목·건설에서도 기반지질을 잘 파악하기 위하여 기반지질도(基盤地質圖)를 작성하는데, 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도 이용된다. 지질도는 지표의 표토층이 운반퇴적물을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암층의 연결성이나 지질구조를 잘 파악하여야 한다.

한 퇴적층의 노두(露頭)에서 그 지층의 주향(走向)과 경사를 클리노미터(clinometer)로 측정하여 지형도상에 기재하면 주향선과 같은 높이의 등고선과의 교차점에는 동일 지층이 분포하게 된다. 한편, 지층의 습곡과 단층을 파악하면 지층의 연속성을 보다 정확히 알게 된다. 화성암지대의 지질도 작성은 관입암(貫入岩)의 경계를 추적하여 비교적 정확하게 지질경계선을 그을 수 있다. 많은 경우에 암석이 풍화되어 노두가 발견되지 못할 때에는 지표물질의 성질과 빛깔로 구분하기도 한다.

한국의 토양은 대부분 그 자리에서 암석풍화에 의해서 생성되었기 때문에 지질도는 농업과 임업에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변성암지대의 지질도는 퇴적 당시의 지층이 잘 보여 주는 경우에는 이질변성암·사질변성암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나, 심한 변성작용을 받아 원래의 지층이 파괴되었을 때에는 변성광물의 종류에 따라 흑운모·편마암 등으로 구분하여 지질도를 작성한다.

한국의 지질도는 축척(縮尺) 5만 분의 1의 지형도를 기본으로 하여 전국토 350매의 지질도폭(地質圖幅)으로 되어 있다.


Flypeople 01:37, 30 April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