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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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3기 {古第三紀}, <고제삼기, 고제4기>, (Palaeogene Period, Paleogene Period, Eogene)

동의어 : 고제삼아기

신생대(新生代)를 2개의 기(紀)로 세분한 것 중 더 오래된 기 즉, 신생대 제3기의 전반부 시기인 팔레오세, 에오세, 올리고세를 합한 것이다. 제3기를 대(era)로 했을 때는 팔레오진과 네오진을 기로 생각할 수 있다.

고제3기라는 용어는 신생대 초기의 3개 세(팔레오세·에오세·올리고세)에 속하는 암석에서 발견되는 해양생물의 화석이 서로 비슷한 반면 신제3기의 화석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하여 이를 강조하기 위해 유럽에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유럽에서와는 달리 북아메리카에서는 고제3기와 신제3기의 구분은 널리 쓰이지 않고 신생대를 제3기(第三紀：6,500만~250만 년 전)와 제4기(第四紀：250만 년 전~현재)로만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고제3기는 대략 신생대 제3기의 전반 2/3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백악기보다 새롭고, 신제3기보다 오랜 시기로서, 대체로 2600만~6500만년 전이다. 진정(眞正) 포유류의 발전, 대형화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장비류(長鼻類:코끼리 ·매머드 ·마스토돈)와 기제류(奇蹄類:말 ·물소 ·낙타 등)가 번성하였다. 이 시기의 지층구분이나 시대는 부유성 유공충이나 화폐석(누물리테스류)에 의해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

쏘니 00:32, 6 October 2009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