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빙하
대륙빙하, {大陸氷河}, <빙상, 빙상빙하, 대륙빙상>, (Continental glacier)
요약
대륙에 있는 빙하로서,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을 뒤덮고 있다. 그린란드에서는 약 700m, 남극대륙에서는 2,250m의 두께이며, 내륙의 높은 곳에서 해안으로 천천히 흘러내려 바다에 이르면 빙산이 된다. 강력한 침식력에 의해 육지의 기복이 거의 깎여 빙하가 녹아 없어지면 평탄한 지형이 남는다.
특징
빙상(Ice sheet), 대륙빙상, 빙상빙하라고도 한다. 얼음의 두께는 매우 두꺼워 그린란드에서는 약 700m, 남극대륙에서는 2,250m에 이르며, 그린란드에서는 3,000m 이상에 달하는 것도 발견되었다. 크고 작은 기복이 모두 뒤덮여 대빙원(大氷原)을 이루고, 산맥의 정상부만이 섬과 같이 두부(頭部)를 내놓고 있는데 그 모양에 따라 빙상, 빙개(氷蓋) 또는 빙모(氷帽)라고 불린다.
대륙빙하는 내륙의 높은 곳으로부터 해안으로 향하여 아주 천천히 흘러내려 선단(先端)이 바다에 이르면 끝부분은 무너져서 빙산이 된다. 남극대륙에서는 두꺼운 빙상이 바다에 이르러 빙붕(氷棚)을 이루고 그 선단이 무너져서 테이블 모양의 거대한 빙산을 형성한다. 대륙빙하는 강력한 침식력이 있어 육지의 기복이 거의 깎여 없어지고, 토양도 거의 완전히 쓸려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빙하가 녹아 없어진 자리에는 평탄한 지형이 펼쳐지고 빙하에 깎인 암면이 노출된다. 제4기 홍적세의 빙기에는 북부 유럽의 대부분과 북아메리카 북부에서 북동부에 걸친 지역이 뒤덮였는데, 이들 지방에는 대륙빙하가 형성한 빙식평야를 비롯한 각종 빙식지형과 빙퇴적평야가 널리 발달하였다. 독일에서는 이와 같은 메마른 빙식평야를 하이데(Heide)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