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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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돈트 (conodont)

고생대 해성퇴적암에서 흔하게 산출되는 미화석이다. 주로 흑색 셰일과 석회암에서 많이 발견된다. 캠브리아기-트라이아스기에 생존한 추치류 동물체의 부분화석이다. 추치류란 원추상의 이빨이라는 의미를 가진 마화석을 말하며 인산칼슘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질시대의 진행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였기 때문에 지층 구분과 대비에 유용한 시준화석이 되고,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표준화석으로도 유용하다. 크기는 약 1mm이며, 각형, 빗살형, 플렛폼형 등이 있다. 외형에 따라 속, 종으로 분류한다. 오르도비스기에는 복합형, 실루리아기에는 원추형, 바형, 블레이드형 등 여러 가지 유형을 보인다. 코노돈트의 모양이 가장 풍부하고 다양했던 시기는 데본기인데, 팔마톨레피스(Palmatolepis)라고 하는 코노돈트는 50종류가 넘는 종들과 아종(亞種)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노돈트의 종류와 수는 데본기를 지나면서 감소하기 시작했다. 코노돈트는 페름기에 이르러 거의 멸종했으나 일부는 트라이아스기에 다시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들도 트라이아스기의 말엽에는 멸종하였다. 코노돈트를 얻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석회암을 15%의 아세트산에 담근 후 용해시켜 얻는 방법이다. 코노돈트는 산에 대해 불용성이므로 불용성 잔유물 중에 남는다. 후에 불용성 잔유물을 씻어 건조시킨 후, 브로모포름과 같은 중액에 담궈 가라앉은 잔유물로부터 얻는다.(불용성 광물입자들은 중액 중에 뜨고 코노돈트는 가라앉음) 코노돈트는 19세기 중반에 러시아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약 100년이 지난 후 미국과 독일에서 암석들의 연대측정과 대비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특정 코노돈트 화석군에 의해서 식별된 지층을 코노돈트대(帶)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르도비스기의 코노돈트대는 10개, 실루리아기는 12개, 데본기는 30개, 석탄기는 12개, 페름기는 8개, 트라이아스기는 22개이다.


Conodont.jpg

< 코노돈트 > 출처:http://www.google.co.kr/imgres?q=conodont&hl=ko&newwindow=1&tbo=d&biw=1536&bih=1008&tbm=isch&tbnid=mPullDzySfBJbM:&imgrefurl=http://pubs.usgs.gov/of/2006/1068/&docid=dF-zv_E-3xDozM&imgurl=http://pubs.usgs.gov/of/2006/1068/images/of2006-1068_plate1.jpg&w=484&h=580&ei=7WC3UM-ZFo2ViAe7ooGYAw&zoom=1&iact=hc&vpx=129&vpy=289&dur=157&hovh=246&hovw=205&tx=99&ty=155&sig=107107299289903433593&page=1&tbnh=143&tbnw=119&start=0&ndsp=53&ved=1t:429,r:10,s:0,i:108


박연희 2012년 11월 29일 (목) 23:09 (KST)